북중미 월드컵 4강서 프랑스에 2-0 완승
중원 거치는 플레이로 경기 장악
패스 횟수·성공률에서 프랑스에 앞서
유효 슈팅 2회로 2골 뽑아내는 효율성까지
20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승자와 결승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모습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 |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스페인 선수들이 프랑스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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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과 스페인 선수들이 프랑스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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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은 1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또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 이후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28승 9무)와 최근 프랑스전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공수 균형을 자랑하는 나라였다. 4강전 직전까지 스페인은 6경기에서 5승 1무 11득점 1실점, 프랑스는 6전 전승 16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맞대결 초반에도 양 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 와중에도 스타일은 상반됐다. 스페인은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가 버티는 중원을 거치며 차곡차곡 경기를 설계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로 이뤄진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빠른 전개를 추구했다.
스페인은 발 빠른 프랑스 공격진을 상대로도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수 간격을 유지했다. 뒷공간에 대한 위험은 노출하지만 그전에 주도권을 잡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통해 기회를 내주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 |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스페인 파비안 루이스가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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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스페인 선수들이 페드로 포로의 추가 골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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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한 방을 노린 프랑스의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면 스페인은 지속해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진 뒤엔 경기를 더 장악했다.
전반전 슈팅 수 5회 대 2회, 유효 슈팅 수 1회 대 0회, 패스 횟수 258회 대 208회가 경기 흐름을 요약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랑스에 전반보다 슈팅은 더 내줬으나 큰 위기는 없었다.
경기 휘슬이 울린 뒤 나타난 통계는 슈팅 10회 대 10회, 유효 슈팅 수 2회 대 3회, 패스 횟수 511회 대 487회, 패스 성공률 85% 대 81%였다. 프랑스보다 더 많은 패스를 시도하면서도 성공률은 높았고 유효 슈팅 2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성을 보였다.
 | |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 로드리.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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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원을 책임진 로드리와 루이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로드리는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87%, 걷어내기 2회, 태클 4회, 지상 경합 승률 58%(7/12), 공중볼 경합 승률 100%(4/4), 피파울 3회, 반칙 4회를 기록했다. 빌드업의 중심이자 수비에서는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며 적재적소에 반칙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루이스는 78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정확도 33%(1/3), 태클 4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공수를 오가며 팀의 엔진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7경기 6승 1무 13득점 1실점으로 더 완벽해진 스페인은 20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