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압수 곡식, 고양 장항습지 야생동물 먹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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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6.02.25 07:42:58

고양시-인천본부세관 24일 업무협약 체결

[인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출입 과정에서 압수한 곡물을 세관 당국의 지원을 받아 고양 장항습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먹이로 활용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4일 장항습지생태관에서 인천본부세관과 장항습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생태환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왼쪽)과 고석진 인천본부세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날 협약은 인천본부세관이 검은콩과 녹두 등 압수농산물을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로 활용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에 기증해 온 사례를 정례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월과 12월 각각 1톤, 30톤의 곡물을 기증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압수농산물 중 야생동물 먹이로 적합한 품목을 선별해 고양특례시에 무상 인도하고, 시는 이를 철저히 보관·관리하며 장항습지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기획·추진하게 된다.

세관의 이런 결정에 따라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용 곡물류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세부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항습지 생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석진 인천본부세관장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압수물품 폐기 비용 절감과 생태계 보호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압수농산물의 야생동물 먹이 자원화가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폐기 예정 압수곡물을 장항습지 겨울 철새 먹이로 재활용하는 것은 생태 보전을 위한 좋은 사례”라며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드론 기반 철새 먹이 공급 체계와 연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태보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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