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도 뉴트로… 입장객 70% 증가

이정현 기자I 2019.03.27 10:36:20
벨튀체험(사진=한국민속촌)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민속촌이 겨울시즌 선보인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 기간 동안 입장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증가했다. 한국민속촌은 내달 13일부터 6월16일까지 축제를 리뉴얼 확장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는 라디오 DJ 부스, 동네 골목길, 흑백 사진관, 문방구 등 향수를 일으키는 세대공감축제다. ‘벨튀체험’ ‘라디오 DJ쇼’ ‘추억의 달고나’ 등 기존의 콘텐츠를 유지한 채 새로운 체험 요소를 더했다. 줄팽이, 딱지치기, 땅따먹기 등 추억의 놀이를 추가하고 주말마다 우리 동네 골목대장을 겨루는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추억의 팥빙수, 아이스께끼 등 시원한 먹거리도 준비해 따뜻해지는 날씨에 대비할 예정이다.

‘벨튀체험’이 대표적이다.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관람객을 이놈아저씨로 분장한 민속촌 직원이 쫓아가 벌을 주는 콘텐츠다.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완성되는 체험이다. 흥미진진한 추격전을 지켜보는 사람들로 골목길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체험 대기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는다. 이와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 기간 공개된 벨튀체험 유튜브 영상은 1200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남승현 한국민속촌 마케팅팀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추억의 그때 그놀이’ 축제가 뉴트로 열풍을 만나 유례없는 입장객 증가를 이끌어냈다”며 “고객들의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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