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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핑거·밸리데이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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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4.28 07:41:56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위한 공동 기술검증 진행하기로
발행량-예치금 실시간 대사시스템 구축 및 양자내성기술 확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iM뱅크는 은행 중심의 안정적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모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은행권이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으로 눈길을 끄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나선다. 3사는 이번 PoC를 통해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Reconciliation)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달러·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Reserve) 수탁 및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하며,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유통 기술 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특성이 아니라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논의에서 PQC가 전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밸리데이터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에서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초기이므로 처음에 기준을 어떻게 잡는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은행과의 파트너십 및 PoC를 통해 높은 기준점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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