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방산업체 중 상대적으로 가장 강력한 이익 성장을 앞두고 있으며, KF-21 및 미 해군 훈련기(UJTS) 등 대형 수출이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2~3년 이상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82.8%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5.2%를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에는 부합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는 약 31%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치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 완제기 납품 지연 및 폴란드 FA-50 수정계약에 따른 진행률 인식 지연, 일회성 하자 보수 충당금 약 245억원의 판매관리비 반영 등이 꼽혔다.
배 연구원은 “국내외 완제기 납품은 2025년 15대에 그쳤으나 2026년에는 60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탑라인 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5조7306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55.0% 증가한 규모로,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다. 특히 국내 매출 목표를 약 3조3000억원으로 설정했는데, 이 중 KF-21 개발과 양산이 1조1500억원을 차지한다.
2026년 수주 목표는 10조4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2%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는 2조4406억원(43.3% 증가), 수출은 6조5440억원(439.4% 증가)으로 제시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KF-21의 첫 수출이 가이던스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반기 내 성과가 나타날 경우 수출 포트폴리오에 근본적인 질적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동종업체 대비 높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장 강력한 이익 성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의 연평균 성장률은 6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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