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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 ‘스마트 엠’의 국내 판매권을 갖는다. 바텍은 생산과 유지보수, 바텍의 자회사인 레이언스는 ‘스마트 엠’의 핵심 부품인 ‘디텍터’ 공급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바텍이 개발한 ‘스마트 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은 물론 두부(머리), 경추(목뼈), 팔다리, 관절 부위를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3차원 3D 이미지로 구현이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다. 레이언스가 직접 개발한 고성능 디텍터를 장착해 피폭 선량도 전신 CT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가 시설 공사가 필요한 기존 CT와 달리 가정용 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법규상 기존 전신 CT는 200병상 이상 대형 병원만 도입할 수 있지만, ‘스마트 엠’은 200병상 미만 중소병원·요양병원·정형외과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스마트 엠은 이동이 가능하고 기존 CT 기기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초기 진단 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에 즉시 활용이 가능해 신경외과·통증의학과 등에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조영제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장비 등의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