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와 V2X 기기표준화 추진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빌리티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K)의 `V2X 기기 검인증기관 실증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ITSK는 육상·해상·항공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과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지난해 V2X(Vehicle to Everything) 기기 검인증 및 표준화 추진 기관으로 지정됐다. ITSK는 완전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V2X 통신 단말기의 검인증 규격과 절차를 마련하고 통신, 인프라, 제도 등 관련 시스템을 표준화할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해당 사업에서 △V2X 통신장치 검증시스템 구축 및 운영 △연계 테스트 △국내외 표준화 테스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V2X 보안인증 실증사업과 서울, 세종, 제주 등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에서 자율주행 통신 메시지의 위·변조 및 해킹 방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익명화 등 V2X 보안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행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2024년까지 전국 주요도로에 레벨4 완전자율주행에 필수적인 통신, 정밀지도, 도로시설, 교통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국내 V2X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세계 최다 C-ITS 구축 기록을 보유한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으로서 정부 비전이 안전하게 실현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