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폐암 치료용 조성물 미국 특허 획득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하임바이오는 최근 ‘고시폴 및 펜포르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폐암치료제는 하임바이오가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중인 대사항암제 ‘NYH817100’에 대한 특허로 미국특허 획득과 함께 일본과 유럽 특허도 획득했다.

NYH817100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고시폴’과 ‘펜포르민’을 함께 복용해 암의 대사를 차단하는 치료제다. 폐암 세포주 A549를 이종이식한 동물모델에 NYH817100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과 침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NYH87100의 경우 모든 악성종양이 갖고 있는 대사의 특성에 적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암종에서 치료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폐암과 뇌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제제와 제형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2014년 국내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유럽에서도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제공=토스트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