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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에 따르면, 이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11~12월에는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영천의 ‘경계’ 단계 가뭄은 12월 말 ‘주의’ 단계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기에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48.3%로 평년(68.9%)의 70.1% 수준이다. 전라·경상·제주 등 남부지역의 평년 대비 저수율은 51.4~70.1%로 중부지역(80.7~94.0%)보다 낮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35.3%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41.2%)와 전남(41.7%)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10월이 농업용수 수요가 줄어드는 추수기여서 용수 걱정은 크지 않다면서도,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는 내년 영농에 대비해 물 채우기와 같은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여름철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각각 예년의 84.8%, 59.6%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운문댐과 섬진강댐은 ‘심각’, 밀양댐은 ‘경계’ 단계이다. 성덕댐·안동댐·임하댐·영천댐·평림댐·동화댐은 ‘주의’, 보령댐·군위댐은 ‘관심’ 단계로 분류됐다.
다만 운문댐, 섬진강댐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지역은 가뭄대책을 시행해 생활·공업용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운문댐에 낙동강과 금호강의 하천수를 대체 공급하고 있으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금호강의 비상공급시설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섬진강댐과 밀양댐 등 나머지 댐도 하천유지용수를 줄이고 다른 수원과 연계해 용수를 공급한다.
정부는 지난 12일 관계기관 합동 ‘가뭄대책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가뭄 상황과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전국 가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뭄 예상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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