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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재협상 소식 훈풍…환율, 1460원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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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15 08:14:46

역외 1471.6원…야간장 마감가 1472.7원
트럼프 대통령 “이틀 내 추가 협상 가능성”
달러인덱스, 두달래 최저…유가도 90달러 하회
“국민연금 환헤지, 위험 선호에 1460원대 시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이 이틀 내 추가 협상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위험 선호 심리가 재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장 중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1.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7.8까지 하락했다. 97선은 지난 2월27일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내 추가 협상이 열릴 수 있다”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소 느리다”고 평가하며 2차 협상이 유럽에서 열릴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이슬라마바드 재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같은 협상 기대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직결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물은 4% 하락하며 배럴당 95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역시 4% 넘게 떨어지며 80달러 후반대로 밀렸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위험 선호 심리 확대로 인해 재차 하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환율은 미국과 이란 휴전 2차 협상 기대가 촉발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국민연금 환헤지 비중 확대를 소화하며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국민연금 환헤지 비중 확대가 발표되며 외환시장 달러 공급부담을 자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다만 수입업체 달러 매수세와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4월 개인투자자 미국 주식은 약 15억달러 순매도 중이나 최근 뉴욕증시가 전쟁 전 고점을 회복하면서 거주자 미국주식 선호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이날 장 중 오전 10시에는 신현송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발언도 주시할 만한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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