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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8일 유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1959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출생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과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유 후보자는 재료 분야 중에서도 초전도 재료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유 후보자는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내며 책임감을 갖춰 초전도 재료 공학 발전 등을 이끌었다.
같은 학교 동료인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초전도 재료를 열심히 연구해 온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경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도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여러 번 발표한 초전도 재료 전문가”라며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장관직을 맡게된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계 대표 수장들은 과학계 발전에 힘써주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사라고 본다”며 “우리나라가 추격자형에서 선도자형으로 연구개발을 해나가야 하는데 당장의 먹거리도 좋지만 10년~20년 뒤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연구들을 지원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미국과 일본을 이해하는 재료 전문가가 임명돼 국제협력, 우주경제 등에서 기대가 크다”며 “정보통신(IT) 기술 전문가도 좋지만 과학기술의 근본이 재료에 있다는 점에서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과학계 발전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유 후보자는 유상범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다. 송영길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는 동서지간이다.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과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