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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업무보고 내용에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확대, 생명 건강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복지개혁 추진’의 3가지 핵심 정책 추진 사항이 나오는 것을 지적하며, 이 내용들이 윤 대통령 의중에 맞춰진 사항들로 봤다.
유 작가는 이에 대해 “약자복지는 선별복지를 하겠다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혜택을 주는 사업 우리 안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의료 강화’에 대해서는 “MRI, PET, 초음파 등등,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혜택을 보는 것, 이런 보장성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병원비 좀 더 들어갈거야’ 그런 뜻”이라고 해석했다. 복지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보험료 올릴 테니 돈 더내세요’ 그 얘기”라고 정리했다.
유 작가는 “보수정부를 국민이 뽑았는데 당연히 (보편복지) 안해야지, 그러면 보수정부를 뭐하러 뽑았느냐”며 비아냥조의 발언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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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 등에 반하는 정책 추진을 예고한 상황이고 개론 수준에서 그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으나, 상세한 계획까지는 아직 입안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한 것이다. 유 작가는 심지어 “(업무보고 중)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며 “공무원들을 칭찬하고 싶은게 (대통령의) 모토는 저렇게 해놨지만 (기존) 사업들은 다 지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