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에 부화뇌동 말라"…동학개미 향한 조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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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3.03 07:40:34

미래에셋증권 보고서
"부화뇌동보다 차분한 대응을"…반도체·조선·방산 관심 유지해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부화뇌동보다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AFP)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회피(Risk-off) 심리가 크겠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은 생각보다 빨리 패닉에 빠지고 두려움보다 빨리 회복된 사례가 많았다”며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자금 투입을 예고한 만큼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60.8% 급증한 25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국은행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28일 새벽(현지시각) 미-이스라엘 연합군은 이란 정권 전복과 핵 프로그램 영구 해체를 목표로 합동 작전을 단행했다.

금융시장 충격은 즉각적이었다. 브렌트유·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 초반 10% 이상 폭등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럽 항로 컨테이너 해운 지수는 15%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국제 유조선(VLCC) 운임은 약 6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는 10% 넘게 급등했고,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5350달러를 상회 중이다.

주식시장은 업종 차별화가 뚜렷했다. 군수·방위·금·석유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테크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이후 글로벌 경제는 무형자산(에서 유형자산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구조적 수혜를 입을 산업이 많다”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조선·방산·원자력·전력기기에 관심을 지속하고, 금·헬스케어·필수소비재 등 방어적 섹터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균형 잡힌 분산투자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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