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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일합섬, 청각장애인 위한 특수마스크 기부

함지현 기자I 2021.07.22 11:14:37

마스크 착용으로 의사소통 어려움 겪는 청각장애인 지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진그룹은 섬유제조계열사 유진한일합섬이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하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특수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경남 의령군청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오태완 의령군수(사진 왼쪽)와 정용식 유진한일합섬 의령공장장이 청각장애인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진그룹)
유진한일합섬은 지난 21일 경남 의령군청에서 오태완 의령군수와 정용식 유진한일합섬 의령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용 특수 마스크를 기탁하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면서 상대방의 입모양과 표정을 보며 의사소통을 이해하는 청각장애인들은 마스크가 입주변을 가리면서 일상 속 의사소통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유진한일합섬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어용 특수 마스크(일명 ‘립뷰(lip view)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유진한일합섬이 기증한 수어용 특수 마스크는 자사 부직포를 사용해 만든 마스크로 앞부분이 투명한 필름으로 돼 있다. 상대방의 입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정용식 유진한일합섬 의령공장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어용 특수 마스크를 기부했다”며 “업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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