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앵커 : 지난주말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 회의가 `요코하마 비전` 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과의 이견으로 주목할만한 성과가 도출되지 못했습니다. 이미지기자가 보도합니다.
변화와 행동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역내 성장 전략과 무역자유화 촉진 방안을 담은 `요코하마 비전` 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상들은 역내 무역 불균형과 경제통합, 보호무역주의 억제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무역장벽을 만들지 않기로 기한을 연장하고,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의 진전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칸 나오토 일본 총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APEC은 처음으로 성장 계획을 설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APEC이 더 강력한 협의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의 발전과 무역증진 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의 다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성장전략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 수치목표를 설정하지 못한 점이나 지역경제 통합을 구체화하기로 한 지난해 싱가포르 선언을 이행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개최국인 일본이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중국.러시아와의 외교관계 복원, 미국과의 동맹강화에 힘을 쏟았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도 환율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데만 초점을 맞추면서 G20 정상회의가 끝난지 하루만에 미국과 중국의 환율 갈등이 재현됐습니다.
미국은 G20 정상회의 핵심 현안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챙기지 못하자 APEC에서 이를 만회하려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느 나라도 미국에 단순히 수출하는 것만으로 지속적인 번영을 보장할 수 없다며 무역 흑자국은 수출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중국은 관리 가능하게 점진적으로 환율제도를 개혁하고 있으며 무역 균형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환율 문제를 중심으로 한 경제 주도권 경쟁이 계속 되면서 내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아펙 정상회의에서도 목표로했던 10년 내 관세철폐를 통한 시장 통합 협상 타결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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