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강 리버버스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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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 시장은 리버버스 노선이 마곡~잠실로 축소돼 김포 교통 혼잡을 해결하려던 당초의 사업 구상과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김포 국회의원의 반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 리버버스가 다른 대중교통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직접 걸어봤지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제2세종 문화회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1조원 들어가는 대관람차를 비롯해 한강 리버버스 등 보여주기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문래동에 착공될 예정이던 제2세종문화회관도 한강사업에 희생되어 여의도 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의원님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다. 영등포구에 문화시설이 한 개만 들어갈게 결과적으로 두 개가 들어가게 됐다. 그 동네에서는 원치 않는 위치일지 모르지만, 영등포구 전체로 보면 흡족할 만한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감은 시작한지 2시간도 되지 않아 여야 의원과 오 시장과의 설전이 벌어지면서 의사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