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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관악구 암 조기검진에 의료비까지 지원

양지윤 기자I 2020.03.26 10:23:47

암 관리사업 추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관악구는 암 환자의 삶의 의지를 더하고 치료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암조기검진사업,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암예방건강강좌 등 다양한 암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암은 1983년부터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28.3%)로 환경변화와 급속한 노령화, 질병구조의 변화로 매년 22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의 3분의 1은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3분의 1은 조기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5대 암’으로 불리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조기 발견할 수 있어 검사 독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악구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해 환자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암환자에게는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 이용 장벽을 낮춰 치료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의 선정기준, 지원금액 등은 관악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전화상담 후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암 예방의 중요성과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에도 나선다. 오는 7월과 10월 분야별 암 전문의와 함께하는 ‘암 예방 건강강좌’를 열고 9월 17일에는 관악구 5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 무료검진 및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암 관리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한 생활 실천 및 조기 검진으로 암 발생 최소화에 힘쓸 것”이라며 “암 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사회적·심리적 지원을 통해 암 환자가 삶의 의지를 갖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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