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싱가포르텔레콤과 게임·e스포츠 사업협력 MOU

한광범 기자I 2019.02.28 10:40:01

게임 콘텐츠·플랫폼 영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 강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가포르텔레콤(이하 싱텔)과 게임·e스포츠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텔은 2018년 기준 매출 19조원, 시가 총액 40조원의 싱가포르 유무선 1위 사업자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1개국 7억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IPTV·이동통신 등 다양한 통신 및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클라우드 등 신규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싱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게임·e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게임 콘텐츠 개발·유통 사업 △e스포츠 플랫폼 △신규 게임·미디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 e스포츠 상품과 게임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 산업에서의 주도권 강화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 기회도 모색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5G 기반 미디어 솔루션의 글로벌 확산 역시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양사가 보유한 게임 콘텐츠·미디어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상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싱텔은 글로벌 게임 생태계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잠재력을 보유한 전 세계 게임사 등 유망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디벨로프먼트(Corporate Development) 센터장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게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아시아 게임 유저를 위한 혜택 제공은 물론,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서 랑(Arthur Lang) 싱텔 인터내셔널 CEO는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대표 플레이어인 SK텔레콤과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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