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 36명(건)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문화포장은 백헌석 이엘티비 대표이사가 받는다. 백헌석 대표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찾아라 맛있는 TV’ 등 음식문화 프로그램을 20여 년간 제작했으며 ‘삼겹살 랩소디’, ‘한우 랩소디’ 등 ‘랩소디’ 시리즈로 세계에 한국의 특별한 식문화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외진출 부문에선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와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장정숙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시점’ 등 세계적 웹툰 작품을 선보여 한국 웹툰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최종일 대표는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한국을 창작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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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남 PD는 엠넷 ‘댄싱9’과 ‘힛 더 스테이지’ 등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최고 화제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출해 무대 뒤 댄서들을 재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일 해긴 대표이사와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게임산업발전 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고, 세계 시장에서 국내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명필름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 전태일 열사 51주년을 맞아 지난해 개봉한 ‘태일이’는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제작한 김선구 스튜디오에이콘 대표이사도 해외진출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은 캐릭터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벨리곰은 SNS 구독자수 약 120만 명을 돌파하며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초대형 조형물 ‘어메이징 벨리곰’ 전시에는 누적 300만 명이 방문해 화제가 됐다.
만화 부문에서는 무속을 주요 소재로 한 구아진 작가의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탄탄한 줄거리와 뛰어난 연출력, 작화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