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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사는 지난 9월에 발생한 허리케인 마리아의 공식 사망자 숫자가 지난 2월 기준 현재 2975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존 공식 사망자 수 집계는 64명이었지만, 이를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는 학계와 언론에서의 추정치보다도 2배가 넘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 집계 피해 규모가 현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많았고, 이달 초 정부는 의회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사망자 숫자가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로셀로 지사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면서 새로 집계된 공식 사망자 숫자를 요약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