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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본명 전광철·35)가 최근 불거진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또 7년 전 성매매 사건에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기회를 꼭 얻고 싶다”며 “엠씨더맥스 공연에 오는 팬들에게 내가 몰래 찾는 불량 식품으로 남고 싶진 않다. 기회를 주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성매매에 대해) 그 어떤 비난도 마땅히 받아야 하는 벌이라 생각했고, 묵묵히 반성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말도 변명이 될 테고 그런 말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여겼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야 사과하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3’의 첫 방송을 앞두고도 대중의 거센 반발로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는 “사실이 아닌 루머도 있어 무척 괴로웠지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란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지나 가장이 되어보니 내가 어리석고 부족해서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더라.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자꾸 그만 해야겠다는 나쁜 생각이 들어 술도 안 먹었다. 목숨을 끊는 것보다 달게 받자고 마음먹으며 버틴 건, 제 삶을 믿어주는 아내(2014년 결혼한 가수 린)와 가족 덕”이라면서 “가족에게까지 짐을 지운 것 같아 미안하다”고도 했다.
이수는 ‘모차르트’ 하차를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처음엔 그저 슬프고 힘들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뮤지컬 시장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 일을 겪으니 ‘모차르트’란 작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뮤지컬 제작사와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으려면 잘 해내고 싶단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건 뮤지컬을 거쳐 방송에 나가려는 게 아니라 이 작품이 간절히 하고 싶은 것“이라며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껏 뭔가를 이렇게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기회를 주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