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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책 원작인 ‘귀칼’은 전 세계 157개국에서 극장판으로 개봉해 일본 영화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흥행 수익이 1000억 엔(약 93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개봉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랭킹 7위에 등극한 바 있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귀칼’이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르자 일본 현지에선 ‘귀칼’의 수상 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케데헌’이었다. ‘케데헌’은 제작사는 소니픽쳐스로 미국 작품이지만, 한국계 제작진 및 국내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K팝 소재의 오컬트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케데헌’은 이번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함께 극 중 주인공인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으로 주제가상까지 총 2관왕을 기록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귀멸의 칼날은 시상식이라는 ‘경기’에서는 졌을지 모르지만 흥행과 영향력이라는 ‘승부’에서는 이겼다” “케데헌보다 훨씬 재밌는데 왜 못 받았을까” “결과에 납득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2D 애니메이션(귀멸의 칼날) 그림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가 많았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은 2007년 신설됐고, 2024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일본 작품으로는 처음 수상한 이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