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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이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에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애플의 4분기 주당순이익 EPS는 2.10달러, 매출은 1144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133억9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025억달러에서 12% 증가했습니다. 핵심 제품인 아이폰 매출은 575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65억4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62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하며 애플 제품군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패드 부진 배경으로 공급 제약과 지난해 높은 비교 기준을 꼽았습니다.
수익성도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7.9%로 전분기 50.1%에서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에는 관세 환급에 따른 약 1%포인트의 긍정적 효과가 포함됐습니다. 터너스 CEO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지만 재고 효과와 비메모리 부품 가격 하락이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터너스 CEO가 지난 9월 취임한 이후 내놓은 첫 성적표로, 시장에서는 중국 사업과 AI 전략, 메모리 공급 부족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매출 1127% 급증…컴퓨팅 비용도 329%↑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매출이 1년 만에 1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약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7%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은 약 33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AI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비용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컴퓨팅과 인프라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했고, 3분기 순손실은 약 23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9개월 누적 순손실도 약 1040억달러까지 확대됐습니다.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얼마나 빠르게 상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오라클, AI 투자 위해 100억달러 추가 차입…주가 급락
오라클이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라클은 오는 2030회계연도까지 추가 조달 자금을 최대 200억달러로 제한하고, 이를 100억달러의 주식 발행과 100억달러의 신규 차입으로 나눠 마련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앞서 2027회계연도 1분기에도 20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라클의 차입금은 약 1250억달러까지 불어난 상태로, 지난해 잉여현금흐름도 약 2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2028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AI 사업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美 중간선거 앞두고 예측시장, 민주당 상원 장악 확률 74%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예측시장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측시장 칼시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 이후 상원을 장악할 확률은 74%로 반영됐습니다. 일주일 전 약 64%에서 10%포인트가량 높아진 수준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주요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텍사스와 캔자스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되찾기 위해서는 현재 의석을 지키면서 공화당 의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의 재정과 세제, 규제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조원태 회장, 한진칼 지분 370억원 매입…경영권 방어 나서나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확보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370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매입 금액은 370억5000만원입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5.75%에서 6.23%로 높아집니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21.06%가 됩니다. 조 회장은 지분 매입 목적을 책임 경영 강화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호반그룹도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확보하고 기업결합 신고까지 진행한 만큼 시장에서는 향후 양측의 추가 지분 매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효은 아나운서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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