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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선수 잰더 케트진스키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 12점을 보탰다. 임동혁과 김규민도 각각 6점을 기록했다.
세트 점수는 일방적이었지만 매 세트 막판까지 팽팽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중요한 순간에 터진 대한항공의 서브와 블로킹이었다. 범실 관리에서도 차이가 났다. 대한항공이 범실 14개를 기록한 반면 현대캐피탈은 25개를 쏟아냈다.
1세트는 19-19까지 어느 쪽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균형을 깼다. 이어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리드를 지켰다. 24-22에서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챙겼다.
2세트는 더 치열했다. 대한항공은 초반 5-8로 뒤졌지만 정지석의 블로킹과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도 레오의 공격과 허수봉의 서브를 앞세워 맞섰다.
세트 막판에는 임동혁이 빛났다.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바꿨고,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24-23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임동혁의 몸에 맞은 공이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져 대한항공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까지 챙기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레오와 장추안, 허수봉의 공격을 앞세워 9-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추격을 이어갔다. 21-21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세터 한선수가 허수봉의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최준혁도 허수봉 앞에 벽을 세웠다.
23-21로 앞선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은 정지석이 책임졌다. 24-22에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 개막전 승부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장추안이 나란히 15점, 허수봉이 12점을 올렸지만 잦은 범실과 승부처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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