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 추모식에 참석,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의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군은 올해 전국의 6·25 격전지에서 10만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선배 전우, 이백스물 한 분의 유해를 발굴했다”며 “신원이 확인된 한 분의 유해는 유가족의 품으로 모실 예정이나 안타깝게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의 유해는 오늘 봉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의 유해를 애타게 기다려온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전국의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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