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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제1기 민간위원 위촉식을 오는 18일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무조정실 산하에 설치되는 청년 정책 총괄 기구다. 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위원 20명,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청년의 날’(9월19일) 하루 전인 오는 18일 출범 예정이다.
정부는 2년 임기의 민간위원 구성을 위해 전문가·관계부처 추천과 공모 등을 거쳐 각 영역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를 발굴했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초대 민간 부위원장인 이승윤 교수는 만 30세에 교수로 임용돼 지난 10년간 청년 노동자 권익 보호 등의 연구에 매진했다.
민간위원 20명 중 12명이 청년(19~34세)으로 그간 청년의 권익·자립·주거 개선, 지역사회·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창업 등의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온 후보들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청년 민간위원으로는 △제주지역의 청년 참여 기반 마련 등을 위해 노력 중인 강보배 제주청년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춘천의 명소 등을 소개하는 ‘춘천관광두레’ 활동을 하고 있는 윤한 한국관광공사 청년 프로듀서 △바둑과 코딩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이다혜 프로바둑기사 5단 △27세에 귀농해 전북에서 농생명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정훈 농업법인 푸드네이처 대표 △청년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는 이한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장 △위원 중 최연소(22세)이자 현재 대학생으로 부산청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서원 한국해양대 학생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체험교육 스타트업을 설립·운영 중인 조동인 미텔슈탄트 대표 △시흥시 청년기본조례 수립 등 청년 권익 △자립 등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조은주 청년신협 추진위원회 조직위원장 △충남지역의 청년 참여 제도화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지민규 충남청년네트워크 위원장 △척수장애인으로 노인·장애인을 위한 관광 분야에서 활동 중인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청년리더 300인’에 선정되었던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청년과 소통하고 있는 황희두 유튜버 등 12명이 참여한다.
또한 청년의 삶에 큰 관심을 가지고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김기헌 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희정 메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 대표 △전효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정지은 코딧 대표 △조옥경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등도 민간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한편 국무총리는 청년정책이 경제·사회분야를 망라한 전 부처와 관련되어 있는 만큼 이를 총괄·조정할 수 있는 국무조정실장을 정부측 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정부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과정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청년정책과 관련한 조언과 현장의 목소리를 구하는 등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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