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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청양고추는 이날 10kg 상품 기준 8만8248원에 거래됐다. 전날 거래가 7만6485원보다 15%, 22일 거래가 4만6196원보다는 무려 91% 올랐다. 전달 및 전년보다는 평균 60% 높은 수준이다.
최근 반입량 감소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부터 21까지 61톤을 유지하던 청양고추 반입량은 22일 50톤, 24일엔 33톤까지 뚝 떨어졌다. 25일엔 43톤이 들어왔다.
청양고추는 연일 이어진 우천의 영향으로 강원도 물량의 작황이 부진한 편이다. 박스작업 여건 또한 여의치 않아 지난해에 비해 시장 반입량이 많이 감소했다.
아울러 전날 시장 반입량이 크게 줄고 시장 내 잔품이 소진된 가운데 중도매인 매기 호조까지 이어져 시세 상승폭이 컸다고 공사는 분석했다.
농협 관계자는 “소비매기가 가장 둔화되는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시세 급등세가 계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