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6·4 지방선거에서 로고송으로 사용할 곡으로 그룹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를 선정했다. 레이디스 코드의 ‘예뻐 예뻐’나 장윤정의 ‘어부바’와 같은 세대별 맞춤형 음악들은 로고송 추천음악으로 선정했다.
박용진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곡의 느낌이 젊고, 희망찬 멜로디에 새정치의 승리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승리를 위하여’를 대표 로고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승리를 위하여’라는 작명이 새정치연합 선거대책위원회 공식명칭인 ‘새정치승리위원회’와 어울린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룹 트랜스픽션이 2006년 공개한 ‘승리를 위하여’는 독일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단 앨범에 실리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새정치연합은 ‘승리를 위하여’를 독점 사용하도록 계약했고 후보별로 개사를 하게 해 지역에서 선거 로고송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아울러 젊은 층과 중장년층와 같은 세대별 맞춤형 공략을 위한 추천곡도 선별했다. 중장년층 유권자를 겨냥한 트로트 장르로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와 장윤정의 ‘어부바’ 등을, 젊은 층을 겨냥한 댄스 장르로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곡 ‘예뻐 예뻐’와 배드키즈 의 곡 ‘귓방망이’ 등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