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재료 할인에 역대 최대 500억원…배추·무 40% 할인

김은비 기자I 2025.11.04 08:00:00

4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수산물은 50%
배추·무 가용물량 활용해 공급안정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 규모의 할인지원에 나선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배추 정부 불량을 8만 5000톤(t) 확대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반찬매장에 김치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기획재정부는 및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올해는 가을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배추·무 등 주재료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건고추·마늘·양파 등도 생산·재고량이 증가했다. 다만 마늘·멸치액젓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높고, 일시적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김장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할인지원에 나선다. 우선내달 3일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김장재료 등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 소비자는 1인당 주별 최대 2만원 한도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효과를 높이기 위해 할인 전·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업체 자체 할인 등 참여 상황 등도 점검한다.

한돈 자조금, 마늘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도 추진한다. 김장철 수요가 높아지는 수육용 삼겹살, 앞다리살 등 돼지고기는 최대 20% 할인하고, 마늘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20% 할인을 추진한다.

수산물 할인 지원에도 역대 최대인 200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12일부터 이달말까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수산대전-김장철 특별전’을 개최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젓갈류 등 김장재료를 포함한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원 내 )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배추 가용물량을 활용한다. 계약재배물량(2만 8000톤)을 분산 출하하고, 정부가용물량 8500톤을 확보해 산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방출한다. 가을배추 생산이 감소하면 겨울배추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한다.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가정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 김치업체 물량 확보 최소화도 유도한다.

무도 정부·농협 물량을 활용 안정적 공급한다. 계약재배물량(9000톤)을 분산 출하하고, 정부비축물량 (2000톤)을 확보해 안정적 공급상황을 유지한다. 건고추는 수입산 비축물량을 가공업체 등 실수요업체 대상으로 공급한다. 마늘과 양파는 각각 비축물량 460톤, 1000톤을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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