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화성-20형' ICBM 개발 본격화

김관용 기자I 2025.09.09 08:31:03

김정은 위원장 참관 신형 고체엔진 분출시험
"9번째 시험으로 개발 공정의 마지막 시험"
탄소섬유 복합재료 이용 엔진으로 신형 ICBM 개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신형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참관했다. 북한은 이번이 마지막 지상 분출 시험이라고 밝혀 이를 이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미사일총국이 화학재료연구원과 함께 전날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고체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통신은 “이번 지상 분출 시험은 9번째로, 개발 공정의 마지막 시험이었다”며 “발동기의 최대추진력은 1971kN(킬로뉴턴)”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 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 기술 현대화 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전략 무력을 확대 강화하는 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해 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개발 성과 치하 차원에서 김 위원장은 화학재료연구원 원장과 고체발동기연구소 소장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방문하기 직전에도 미사일 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신형 고체 발동기의 최대 추진력은 1960kN(킬로뉴턴)으로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계열들과 다음 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에 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미사일총국이 화학재료연구원과 함께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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