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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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진은 이날부터 7일까지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9~10일에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주간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총공모 주식은 26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500~3000원이다. 공모금액은 65억~78억원이다.
이 대표는 “항노화 관련 핵심 기술력과 제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탈모치료 전문기업을 넘어 피부미용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국내외 판매를 넓혀 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이노진은 탈모 및 피부·미용 관리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탈모치료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브랜드 출시를 통해 ‘볼빅’(Ballvic), ‘닥터메디션’(Dr.Medicean), ‘폴리큐션’(Follicution), ‘리셀바이’(Re:Cellby) 등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종합 탈모제품 전문 브랜드 볼빅의 경우 국내 4400여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며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노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노진은 이들 브랜드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50억원 정도였던 이노진의 매출액은 2020년 71억원, 2021년 94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후 꾸준하게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2020년 12월부터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오고 있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8.7%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재개되면서 매출액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자사몰을 통해서도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향후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판로를 더욱 넓혀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노진은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핵심 기술의 강화와 신제품의 지속적 출시를 통해서다.
이 대표는 “병의원에 전념했던 전략을 전환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도록 전용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화장품 및 두피케어 시제품 개발, 인허가와 임상연구, 홈쇼핑 채널 진출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진이 목표로 하는 글로벌 항노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체 전반 항노화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2460억 달러(약 306조원)에서 2028년 3610억 달러(약 450조원)로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