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부문 유류공동구매 사업자로 S-OIL 선정

박진환 기자I 2022.03.24 10:23:54

내달부터 공급 시작…당일 판매가比 2.88% 할인 금액 적용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내달부터 S-OIL㈜이 공공부문 유류공동구매 사업자로 공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유류공동구매 사업자는 GS칼텍스㈜로 계약기간이 오는 31일로 종료된다. 그간 조달청은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및 평가를 거쳐 입찰 참가자 중 최고 할인율(2.88%)을 제시한 S-OIL㈜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S-OIL은 내달 1일부터 3년간 공공기관에 유류를 공급하게 된다.

유류공동구매 물량은 4.8억ℓ, 6820억원 규모이며, S-OIL과 공급협약을 체결한 협약 주유소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S-OIL 협약 주유소는 현재 전국적으로 1560개소이며, 앞으로 추가 협약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모바일 앱을 통해 S-OIL 협약주유소의 위치를 검색하고,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공공기관은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해 당일 판매가격 대비 2.88% 할인된 금액으로 유류를 구매할 수 있다.

3월 셋째주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보통휘발유는 57원, 경유는 55원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유류구매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를 캐시백(현금)으로 환급, 3년간 모두 34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김응걸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2012년 10월부터 유류 공동구매를 통해 경쟁촉진과 예산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며 “유류 공동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1만여 공공기관이 쉽고 편리하게 유류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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