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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주요 관광지 5개 시내버스 노선, 자전거 휴대승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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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0.10.22 11:15:00

두 달간 출퇴근 시간 제외 자전거 승차 시범 운영
시내버스 후면 거치대 장착·차량 내부 반입
카카오·네이버서 차량 정보 제공…자전거-대중교통 연계성 강화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앞으로는 서울 시내버스를 탈 때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게 된다. 버스 후면에 설치된 거치대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 자전거를 이용할 때 버스를 탈 수 있게 돼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버스에 자전거가 거치된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2개월 간 차량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시내버스 노선을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범운영 노선을 탑승하는 자전거 이용자는 버스 후면에 장착된 자전거 거치대를 통해 자전거를 거치하거나 차량 내에 자전거를 반입해 시내버스에 승차할 수 있다.

한강·청계천·월드컵경기장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5개 버스 노선에서 우선 시범운영한다.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전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전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승차 운행은 각각 자전거 후면 거치 가능 노선과 차량 내 반입 가능 노선으로 운행된다. 시내버스 외부 후면 거치대를 통한 자전거 거치는 2대까지 가능하고 자전거 탑승자가 직접 자전거를 실어야한다. 버스 내 반입 노선을 탑승했을 경우에는 자전거 1대만 승차가 가능하다.

버스 후면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하는 노선은 △6657번 6대 △7730번 3대를 운영한다. 자전거를 버스 내에 반입하는 노선은 총 4개로 △162번 5대 △6513번 4대 △7612번 4대다.

자전거 반입을 원하는 이용자는 휠체어 전용 공간에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자전거 탑재가 가능한 차량은 휠체어 전용 공간에 좌석이 제거된 전기 버스만 가능하다.

다만 휠체어 전용공간에 자전거를 반입, 이동 중에 휠체어 이용자가 승차할 경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과 시내버스 운송사업 약관에 따라 자전거 승객은 중도 하차해야 한다. 이미 휠체어 이용자가 승차해 이동 중인 경우에는 차내에 자전거를 반입할 수 없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착정보시스템과 카카오·네이버 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 거치, 승차가 가능한 차량에 대해 자전거 아이콘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버스 외부에도 자전거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자전거 연계 시범 운행을 통해 버스 이용자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부터는 다양한 노선으로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범 운영으로 시내버스에도 자전거 거치가 가능해져 택시, 지하철에 이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자전거가 퍼스트-라스트 1마일 이동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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