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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집계(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한 7월 1주차(주중)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49.4%(매우 잘함 29.1%, 잘하는 편 20.2%)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3주(47.9%)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부정평가는 3.4%포인트 상승한 46.1%(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6.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3%포인트로 지난 3월 3주차 이후 15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인국공 정규직 논란과 부동산 불안정이 겹치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갈등 재연 등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두고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청년들의 비판이 거셌던 이번주 ‘인천공항 정규직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가 25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논란이 다시 들끓기도 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6.3%)과 경기·인천(49.3%), 서울(47.4%)에서 각각 7.0%포인트, 4.7%포인트, 4.4%포인트씩 비교적 큰폭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46.5%)와 50대(49.4%)에서 각각 7.4%포인트, 4.8%포인트씩 내렸다. 70대 이상(43.2%)과 20대(46.8%)에서도 4.2%포인트, 3.7%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기타정당(20.1%)에서 13.2%포인트 내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83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