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은행권 외환딜러 모임인 코리아 포렉스 클럽(Korea Forex Club)은 10일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과 ABN암로 은행 윤종원 부장, 외환은행 고용식 과장 등 세 명을 `올해의 외환딜러`로 선정했다. edaily는 외환딜러로서 최고 영예를 안은 이들을 인터뷰했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은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를 통해 역외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 환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 과장은 딜러들 사이에서 `선이 굵은` 스타일로 통하고 있다. 환율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는 대량 거래를 선호하는 등 배짱이 두둑하다는 평이다.
노 과장은 외환딜러로서 7년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주력딜러로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상 소감은.
▲사실 상당한 규모로 수익을 올리지는 못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지 모르겠다.
다만 역외시장 참가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원화매수를 원하는 해외투자은행(IB) 등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점은 보람을 느낀다. 매일 많으면 열군데 정도 역외참가자들과 정보를 교류했다. 경제변수와 시장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져 제대로 시장을 분석할 수 있었다.
-올해 다양한 변수가 생겨 거래가 쉽지 않았을 텐데.
▲당국 개입 강도가 강화될 것에 대해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으나, 개입을 변수로 인식하며 급등락에 잘 대응했던 것 같다.
연초에는 손실이 있었으나, 하반기부터 대규모 주문이 유입돼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지난 2001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뒤 점차 수익성 위주로 돌아서며 거래가 많더라도 수수료와 평가손 등을 제외해 수익 높이기가 쉽지 않았으나, 그런대로 잘 적응했다고 자부한다.
-내년 목표는.
▲ 내년은 국내 선두은행인 국민은행이 외환 부문에서도 명실상부한 메이저로 정착하는 단계가 될 것이다. 거래량 확대와 공격적인 거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해외 참가자들과도 교류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