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 척추센터 김성철 원장팀은 지난 1일 미국인 71세 의사 Young Hiram(영 하이롬, 이하 ‘영’씨라 함)에 대한 척추 수술을 장 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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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원장은 환자가 급격히 악화된 심한 허리통증 및 양측 하지로 방사되는 통증과 양측 발의 점진적인 감각장애 및 회음부의 감각저하가 진행하고 보행장애 발생한 상태였다. 특히 정밀검사상 요추(허리) 제 3, 4,5번 척추관협착증이 매우 심하였으며 임상적으로 단순 협착증이 아닌 ‘마미총증후군’이 동반된 협착증으로 진단되어 응급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마미총증후군(마미증후근, Cauda Equina Syndrome)은 척추관 내 요천추 신경근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신경 다발이 심하게 눌릴 경우 대소변 조절, 성 기능, 양측 다리 기능에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이 질환의 치료 핵심은 시간이다. 마비 증상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영구장애까지 남을 수 있다.
영 씨는 평소 허리통증으로 현지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번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본국에서 치료받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고, 의료인으로서 자신의 상태와 치료의 시급성을 이해하고, 본인 스스로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 우려를 절실히 느꼈다. 또 평소 한국의료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고, 더욱이 병원 의료진의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과 전문적인 척추 치료 시스템과 의료진의 우수한 전문성을 믿고 한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2일 영 씨는 병원 수술대에 누웠다. 김 원장은 환자에게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광범위한 신경감압을 위하여 요추 제 3-4-5번간 후궁 절제술 및 추간공 확장술(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확장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후방나사못 고정술 및 척추체 유합술( 신경감압술 후 척추체 사이를 나사못으로 고정하여 불안정한 관절을 영구적으로 안정화시키는 수술법)로 수술을 마무리 하였다.
수술 후 환자는 보행장애가 개선되었고 소, 대변 장애는 물론 여타의 잔재한 감각장애나 후유증 없이 회복하였다. 그리고 12일 병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환한 웃음으로 의료진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퇴원했다.
영씨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의도치 않게 몸이 급격히 안 좋아 신속히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고, 허리가 펴지고 키도 좀 커진 것 같아 행운이고 기쁘다며, 미국에선 수술 등 비용이 6~7만 달러 들어가는데 한국에선 2~3배 정도 적고, 또 의료진의 친절과 진료시스템, 수술 결과에 ‘very good’이라며 매우 만족한다”고 치료받은 소감을 말했다.
김성철 원장은 “갑작스러운 하지 마비와 감각 저하는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어 신속한 평가와 수술 치료가 중요하다며, 환자가 고령임에도 복잡하고 응급을 다투는 어려운 장시간의 수술을 버텨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척추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이번 사례는 외국인 고령 환자가 한국 방문 중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증상을 겪은 뒤, 전문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검사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 한국의 선진 의료와 우수성을 드높이는 극히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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