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유한양행과 '메모 큐' 국내 판권 계약

권오석 기자I 2025.09.15 09:43:35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확대 예정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이노가 유한양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MEMO Cue)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제품 단위에서 솔루션 단위로 협력을 확장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길영준(왼쪽) 휴이노 대표이사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메모 큐’ 솔루션 판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이노)
메모 큐는 심전도 측정기 ‘메모 패치’(MEMO Patch)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메모 밴드’(MEMO Band), 그리고 입원 환자의 생체신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원내 종합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 복합 의료기기다.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심전도 감시’(원격심박기술 감시 행위, EX871) 건강보험 수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메모 큐에는 휴이노가 자체 개발한 ‘메모 AI’(MEMO AI) 분석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즉각 감지해 신속한 의료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메모 AI 기술은 2021년 하버드의대와 MIT가 주관한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대회 ‘피지오넷 챌린지(PhysioNet Challenge)’에서 부정맥 분석 2개 부문(6-lead 및 4-lead)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메모 큐의 핵심인 메모 패치는 최대 8일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 진단에 특화돼 있다. 초소형·초경량 디자인으로 환자의 착용 부담을 줄여 병동뿐만 아니라 재택 관리에도 적합하며 미국·일본 등과 같이 국내 재택 의료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타깃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일 제품 중심에서 솔루션 단위 협력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당사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시장 지배력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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