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8월 ‘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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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로 불리는 의료 관광인력은 외국인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진료서비스 통역 지원, 관광지원,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상담, 리스크관리 및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교육은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과 의료관광 분야에 새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신규과정에 각각 100명씩 선발해 수준별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기초 의료지식부터 외국인환자 유치·응대를 위한 의료통역, 유튜브 영상 편집 등의 온라인마케팅 과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해 코로나 이후 의료관광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의료관광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에 의료관광 통역 풀로 등록된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에서 통역 연계를 요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료증도 제공한다.
교육 신청기간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 체계의 위상강화로 코로나 이후엔 외국인 환자가 보다 많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울 의료관광시장 확산을 대비해 의료관광 분야 전현직 재직자와 신규 취업을 원하는 역량 있는 시민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