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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51분께 김 대표는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과 비례대표 최운열 교수와 함께 대회의실에 들어섰다. 곤색 정장에 물방울 무늬 분홍색 넥타이 차림의 김 대표는 대회의실에 들어서서 송현섭 실버위원장·이근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과 악수를 나눴다. 뒷열에 앉은 박경미·이재정·강선우·장경태 비례대표 후보와도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취재진에게 “총선 기간 동안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정장선 단장과 송현섭 부위원장 사이에 자리잡은 김 대표는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수로 즐거움을 나눴다. 표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기대 이상의 득표가 가능해지자 상기된 모습이 역력했다. 가장 우선으로 정세균 종로 후보가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발표되면서 장내에는 큰 환호성이 퍼졌다. 김 대표 역시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더민주 후보들이 연이어 선전을 펼치자 대회의실은 환호로 가득했다. 김 대표는 심상정과 노회찬 등 정의당 후보들이 앞서간다는 보도에도 아낌없이 박수를 쳐줬다.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와 홍의락 후보가 앞선다는 예측과 김병관·표창원 등 정치 신진 인사들 모두 선전을 이어가자 상기된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김 대표는 “출구 조사 결과를 보니까 민심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출구조사를 지켜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6시26분 대회의실을 떠났다.
김 대표는 떠나면서 취재진에게 “민심이, 세상 돌아가는 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겠냐”며 “정치권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하면 안된다 하는 거를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총평을 남겼다.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선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고 앞으로 어떻게 호남 민심을 다시 바로잡을 것인가 하는 것은 당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