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성 짙은 `악마 비스토`.."매달지 말고 태우라고!"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악마 에쿠스에 이어 악마 비스토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누리꾼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 개를 줄에 매달고 달리고 있는 비스토의 모습(동물사랑실천협회 제공)

동물보호단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30일 부산 토곡에서 수영구 망미동 방면으로 가는 길에서 비스토 차량이 개를 매달고 달리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협회가 공개한 영상에는 개 한 마리가 차량 하체와 연결된 줄에 묶여 끌려가며 대소변을 지리고 혓바닥을 늘어뜨리는 등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협회는 부산 남부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고발 조치했다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알렸다.
 
이번 사건은 앞서 논란이 됐던 `악마 에쿠스`와는 달리 고의성이 다분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악마 에쿠스` 사건은 정황상 고의성이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악마 에쿠스` 사건의 공개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개를 차에 매달지 말고 태우라고! 개 한마리 태운다고 기름값이 더 나오냐!", "고의적이든, 고의적이지않든 자신이 키우고 있는 동물이면 보살펴야되는거 아닌가?", "저렇게 한 사람도 당한 개와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저 개를 빨리 구출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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