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국내 중식당 중 유일
중국서도 인정받은 광둥요리 정통성 주목
‘라 리스트’ 3년 연속 등재로 미식 경쟁력 입증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주관한 ‘2026 트립.고메 글로벌 파인 다이닝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국내 중식당 중 유일한 수상으로, 중국 본토에서 중식 미식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 중식당 ‘팔선’ 장금승 헤드셰프 (사진=서울신라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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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트립.고메’는 세계 각국 레스토랑을 △파인 다이닝 △필수 방문지 △고향의 맛 등으로 분류해 소개하는 미식 가이드다. 음식과 서비스 품질, 인기도, 방문객 리뷰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한국 레스토랑 중 파인 다이닝 부문에 이름을 올린 곳은 총 17곳이다.
팔선은 광둥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계절별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와 관광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 시즌에는 대표 메뉴인 북경오리를 비롯해 ‘홍소 건금사 찜’, ‘고법 불도장’, ‘어향소스 지존 한우 갈비’ 등 7종으로 구성된 ‘골든 하모니’ 코스 메뉴도 선보였다.
팔선을 이끄는 장금승 헤드셰프는 “42년간 축적한 광둥요리 경험을 바탕으로 팔선의 미식 수준을 넓히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선은 ‘라 리스트 2026’에도 등재되며 2023년부터 세계 1000대 레스토랑에 포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