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5곳 중 1곳 문닫았다…尹정부 예산삭감 탓

김미경 기자I 2025.10.13 09:38:22

민형배 의원실 6년간 작은도서관 운영현황 분석
폐관율, 대전>세종>광주>경기>강원 순
민형배 “윤정부 도서관 예산삭감, 휴·폐관 불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전국 작은 도서관 5곳 중 1곳은 휴·폐관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휴·폐관 사례는 매년 늘고 있다.

자료=민형배 의원실
지난 2019년도에는 전체 6672곳 가운데 648곳(9.7%)이 휴·폐관 상태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6830곳 중 1440곳(21.1%)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사실상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폐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221곳 중 21곳(9.5%)이 문을 닫았다. 이어 세종(6.1%), 광주(5.9%), 경기(5.4%) 순으로 폐관율이 높았다.

반면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2198만 명 △2021년 2195만 명 △2022년 2797만 명 △2023년 3027만 명 △2024년 3247만 명으로 매해 늘어났다.

자료=민형배 의원실
민형배 의원실에 따르면, 문제는 예산이다. 지난해 지자체 공공도서관 지원예산과 문체부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예산 모두 5년 전보다 줄었다. 특히 문체부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예산 200만 원은 2년 연속 전액 삭감됐다.

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독서·서점·도서관·출판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결과, 작은도서관 휴·폐관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지적·문화적·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문체부는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민형배 의원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