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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및 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 참가해 국산 기술의 광학 인비보(in vivo, 생체 내) 영상 솔루션의 해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뷰웍스는 이번 행사 내 전시장에서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장비 2종 △VISQUE InVivo ART △VISQUE InVivo Smart-LF와 바이오 영상 분석 전용 소프트웨어 △CleVue를 선보였다.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솔루션은 임상 병리 분야에서 쥐(mouse, 10~15㎝)나 랫(rat, 30~45㎝)과 같은 실험용 동물의 체내 약물, 세포, 조직 등을 촬영해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동물의 생체 발광과 형광 신호 등 세포의 약리학적 반응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
회사측은 초정밀성, 내구성 등에서 차별화된 뷰웍스의 광전자 기술력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소동물용 인비보 장비 시장은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을 거의 독점했으나, 뷰웍스가 2016년 인비보 기기를 개발, 국산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VISQUE InVivo ART’는 자체 기술을 이용한 광학계와 -90℃ 저온 고감도 카메라를 적용한 하이엔드 인비보 영상 장비다. 근적외선 대역까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해 수십 개 미만 세포의 미세한 신호까지 검출할 수 있다. 넓은 영역의 촬영이 가능한 광학계를 적용해 한번에 10마리 실험용 쥐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실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VISQUE InVivo Smart-LF’는 인비보 영상 장비 시장에서 범용성을 확보했다. 조명 효율을 높이고 이미지 센서의 동작 온도를 -20℃로 설정해 카메라의 예열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특허 받은 회로 및 기구 설계로 영상 노이즈를 낮춰 최상급 품질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VISQUE 기기로 실시간 촬영된 영상 자료는 ‘CleVue’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손쉽게 정량적 데이터와 리포트로 산출할 수 있다. CleVue는 실험동물에 투입한 약물의 체내 분포 및 움직임을 쉽고 빠르게 분석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다. ROI(영상 내 관심영역), 정량 분석 등 기본 기능 외 10가지 이상의 동영상 분석 알고리즘과 이미지 맵을 제공한다. 이 동영상 분석 알고리즘들은 뷰웍스와 카이스트 연구원들이 수년간 공동 개발한 결과물로 다수의 SCI 논문 집필에 활용된 바 있다.
뷰웍스는 올해 AACR 행사를 비롯한 바이오 전시 참가로 국산 인비보 영상 장비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현장진단검사(POCT) 장비 개발 등을 통해 디지털 병리 진단 시스템의 국산화 및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수년간 인비보 영상 및 디지털 병리 진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오롯이 국산 기술력으로 개발된 VISQUE 제품군을 바탕으로 바이오 진단장비 영역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