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관급 철근 공급과 관련해 수급 개선을 위한 조치방안을 마련, 적극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철근 공급 안정을 위해 철근 하치장 긴급점검 등에 나설 예정이다. 각 수요기관에는 긴급하지 않은 공사의 경우 철근 납품기한을 연장하도록 요청하는 등 철근 수급상황과 대응방안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또 각 지방청에 이달 중 지역별 관급철근 하치장 긴급점검을 실시해 철근 수급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어 조달청은 14일 현대제철㈜ 등 7개 제강사 실무진과 철근 수급상황 파악과 공급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대책회의에서는 철근시장 수급불안정에 따른 대응과 현대제철 조업중단으로 인한 대체공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관급철근 납품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요청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최근 철근공급이 지연되는 현장이 있지만 납품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원활한 원자재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