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이 강세다. 지분을 투자한 퓨쳐메디신이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2시18분 현재 코디엠은 전날보다 18.18% 오른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이사 부사장은 전날 기업 설명회(IR)를 통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진행 현황을 공개했다.
퓨쳐메디신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에 선정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다. 내년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후보물질은 뉴클레오사이드 기반의 합성신약이며 내년 하반기에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녹내장(FM101), NASH, 만성신장질환(CKD) 등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녹내장은 일본 산텍제약과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2상까지 마치고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
NASH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표적치료제가 없는 데다 오는 2025년 시장 규모가 4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NASH 치료제는 퓨쳐메디신이 가장 앞선 상태다.
퓨쳐메디신 2대주주로 올라선 코디엠은 바이오 사업 확장과 기술이전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퓨쳐메디신은 국내 유수 약학대학 교수 9명을 중심으로 전에 없던 합성신약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약개발과 관련해서는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항염증, 항섬유화, 항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까지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유럽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계획서(IND)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