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클래식 산책…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이윤정 기자I 2025.08.04 09:27:05

바순 협주곡 선보이는 ''11시 콘서트''
19세기로 시간여행 ''토요콘서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 속에 클래식의 정취를 전하는 두 편의 마티네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8월 14일)에서는 바순 연주자 김현준과 실내악 앙상블 ‘룩스트리오’가 선사하는 로시니의 ‘바순 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출신의 김현준이 ‘오케스트라의 익살꾼’이라 불리는 바순 특유의 개성과 따뜻한 음색을 생생히 전할 예정. 2018년 뮌헨 ARD 콩쿠르에서 삼중주 3위와 청중상, 현대곡 해석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주목받은 ‘룩스트리오’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는 처음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지휘자 정나라의 정교한 해석력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밀도 높은 사운드로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56a’을 들려준다.

바순 연주자 김현준(사진=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토요콘서트’(16일)는 19세기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1807년 3월, 베토벤의 열렬한 후원자 중 한 명이자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로프코비츠 공작의 저택에서 열린 아름다운 콘서트를 재현한다. 첫 곡 ‘코리올란 서곡 Op.62’은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극작가 콜린의 희곡을 토대로 쓴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갈등을 강렬하게 묘사한 비극적 서곡이다. 베토벤이 직접 초연한 마지막 곡인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은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곡 ‘교향곡 제4번 B♭ 장조 Op.60’은 슈만이 “두 북유럽의 거인 사이에 선 그리스의 날씬한 아가씨”라고 표현한 중기의 대표작으로, 고전적 균형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닌 명곡이다. KBS교향악단의 풍성한 연주로 감동을 더한다.

KBS교향악단(사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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