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AI 활용 확산 초석…정책자문단 출범

김세연 기자I 2025.01.23 10:00:00

산학연 전문가 11명 참여…중기 AI 활용·확산촉진법 핵심내용 도출
4월까지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집중 운영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을 위한 정책자문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곧 마련될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의 핵심 내용을 도출하는 것이 자문단의 주요 역할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중소기업 AI 정책자문단’의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AI는 기술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AI 도입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수의 중소기업은 도입 방법 등에 대한 정보부족, AI 도입과 투자가 향후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도입과 활용이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94.7%가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으로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았다.

이날 킥오프회의는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자문위원 11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운영계획 발표, 정책 자문단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자문단은 △AI 기본법상 중소기업 관련 규제 및 대응방안 △정부 중점 지원과제 △해외 인공지능 우수정책 벤치마킹 △학습 데이터 확보·공유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법안 마련을 위한 과제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관련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 도입 현황과 활용 시 애로사항, 도출된 정책과제 등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등도 진행하고 보완한다.

중기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프라 △양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 △자금 및 전문인력 등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활용·확산을 위한 주요 분야별 정책과제와 정책의 추진 근거가 될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가칭)의 핵심내용도 도출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는 모든 영역에서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게임 체인저”라며 “자문단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마련될 중소기업 인공지능 정책,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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