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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추석 연휴도 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종합)

박경훈 기자I 2022.09.07 12:11:25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모든 시군구 최소한 1곳, 원스톱 기관 근처 약국 운영"
"주변 병·의원, 약국 없으면 지역 보건소서 처방 가능"
"안전한 명절 위해 생활수칙 철저하게 지켜달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연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6000곳, 당번 약국은 3만 2000여개, 수도권 당번 병원은 9개 병상을 운영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모든 시군구 취약계층 모니터링 전담반 구성”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휴 기간에도 촘촘한 의료대응체계는 유지하겠다”며 “재택치료부터 진료, 처방, 입원 치료까지 의료 이용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먼저 “전국 어디서나 신속하고 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위치, 운영시간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코로나19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한다.

경기, 전남, 경남 지역의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박 반장은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이 9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며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상담센터 170개 중 150개 이상이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44개소는 야간에도 운영한다. 센터 운영 상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나 응급의료 보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별 행정안내센터는 14개소를 추가 확충했다. 연휴 기간에는 총 225개소가 24시간 운영한다. 박 반장은 “모든 시군구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 전담반 구성도 완료했다”면서 “확진 초기부터 증상을 모니터링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6000개를 운영한다. 이중 9일에는 1743개소, 10일에는 728개소, 11일 935개소, 12일 2592개소를 연다. 박 반장은 “모든 시군구에서 최소한 1곳은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의 약국을 연휴 기간 당번 약국으로 운영토록 했다”면서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서 당초 계획보다 1만 4000여개가 증가된 3만 2000여개가 당번 약국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편의점을 통해서는 자가진단키트뿐 아니라 감기약과 같은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박 반장은 “만약 주변에서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으면 지역 보건소에서 처방과 함께 먹는 치료제까지 받으실 수 있다. 연휴 기간에 한정된 예외적 조치”라며 “잘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연휴 기간 운영 현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 지자체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 24시간 상황실 운영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서도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들은 24시간 대응체계를 중단 없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박 반장은 “수도권 당번 병원도 정했다”면서 “당초에는 당번 병원 3개소에서 6개 병상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추가로 확보해서 9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아·분만·투석과 같은 특수치료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540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지난달 31일(10만 3918명)보다는 1만 8378명, 17.7% 줄어든 수치다. 수요일을 기준으로는 7주 만의 최저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1명, 사망자는 56명을 나타냈다.

박 반장은 “확진자는 계속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은) 이동과 모임이 많은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서는 일상방역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의 생활수칙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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