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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상무는 상반기 기준 49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굴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해외채권형펀드 국내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16년 경력의 자산운용 전문가다.
채권형펀드가 가진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과 펀드별 특성에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의 이점은 경기 회복기에도 충분한 투자 효용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그의 견해. 올 들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불거진 뒤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채권형펀드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자체의 성장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했다.
유 상무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확산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겠지만 위험 헤지 측면에서 채권펀드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 시점에서 채권펀드 투자 여부를 따지기보다는 어떤 종류의 채권펀드에 투자할지를 따져보는 게 더 현명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러 징후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경기 회복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회복에 따라 성과가 개선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를 눈여겨볼 때”라고 말했다. 완만한 성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다면 하이일드채권펀드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상무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안정적인 인컴(Income)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장 유망한 채권펀드”라며 “채권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때 하이일드채권펀드를 핵심자산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의 전망이 가장 밝다는 분석이다. 그는 “경기 회복 강도나 성장 속도를 보고 지역을 판단해야 한다”며 “미국 경기가 유럽이나 아시아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다만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형태의 펀드에 이른바 ‘몰빵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분산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상 국채나 통화채 등 이자율 위험을 지닌 채권펀드와 신용 위험을 지닌 하이일드채권펀드를 함께 보유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유 상무는 “채권펀드의 경우 투자기간에 비례해 높은 수준의 이자가 가능한 만큼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