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중동 국가들이 앞으로는 군사기지 방어에 그치지 않고 석유화학단지, 발전소, 항만, 공항, 해협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전반에 대한 방호 대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존 패트리엇 같은 중층 방공체계뿐 아니라 저가 요격 체계와 하층 방공망을 함께 갖춘 다층 방공 구조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쟁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동 각국의 군비 지출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종전 이후에도 무기 수요가 위축되기보다는 오히려 확장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게 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중동의 무기 수입 구조 자체는 여전히 미국 중심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5년 주요 무기 수입 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산 비중은 94%, 이스라엘은 91%, UAE는 40%, 카타르는 64%에 달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미국이 여전히 첨단무기 공급의 핵심 축인 만큼 중동의 대형 무기 도입은 당분간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전쟁을 거치며 특정 공급국에 대한 과도한 조달 편중이 유사시 물량 확보 시점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무기 성능만이 아니라 납기 속도, 공급 안정성, 현지 생산 확대, 기술 협력 가능성 같은 요소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심의 조달 구조는 유지되더라도, 동시에 비미국 공급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조달 전략이 다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 연구원은 한국 방산기업들이 이러한 조건에 비교적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빠른 납기 대응 능력과 가격 경쟁력, 현지 생산 및 협력 여지 등을 고려하면 중동 국가들의 전략 변화가 국내 업체들에는 새로운 수주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기존 이집트 K9 자주포 수주 물량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으로의 지상무기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로템(064350)은 이라크 전차 사업 등 신규 수출 기회를 모색 중이며,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KF-21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LIG D&A 역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기존 수주 사업에 더해 중층 방공체계 수요 확대와 요격미사일 재고 보강 수요를 감안할 때 신규 국가 수주와 추가 물량 확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다.


![한화 美 필리조선소, 하반기 확장 공사 돌입…마스가 속도전[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922t.jpg)

![서울시장 후보 사는 집은…오세훈 ‘대치'vs정원오 ‘왕십리'[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079t.jpg)
![세금 100만원 걷는데 5500원 썼다…국세청 직원 1명이 175억 징수[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280t.jpg)